정말 위기는 위기이다. 2024년 2분기 출산율은 0.71로 6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당연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최근 대응 노력이 바로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육아휴직 급여 인상, 신청 절차 간소화, 분할 사용 확대, 사업주 지원 강화 등의 정책은 일-가정 양립과 '맞돌봄' 문화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만으로는 복잡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해보인다.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육아휴직 지원, 장시간 노동 문화 개선, 양질의 보육 서비스 확대, 주거 지원 강화, 교육비 부담 경감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성평등한 육아 문화 정착, 청년 일자리 안정화, 다양한 가족 형태 지원,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정책도 중요하다.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단기적인 출산율 제고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사회 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 전반의 문제이므로, 정부,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인구 구조와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45608.html

 

육아휴직 급여 최대 150만→250만원…이르면 내년 1월부터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육아휴직 사용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육아휴직 급여가 월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사업주 눈치 보는 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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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서도 지적하는 내용이지만 프리랜서도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 제도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는 바람직하지만 여전히 육아휴직 제도의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다. 

1. 영세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음

2. 단기 계약직 노동자: 계약 기간이 짧아 고용보험 가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있을 수 있음

3. 플랫폼 노동자: 배달, 대리운전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은 고용 형태가 모호해 제도 적용에서 제외될 수 있음

4. 예술인 및 특수직종 종사자: 불규칙한 수입과 특수한 근로 형태로 인해 기존 제도에 포함되기 어려운 직군이 있음

5. 농어촌 종사자: 농업, 어업 등에 종사하는 이들은 전통적인 고용 관계에 속하지 않아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음

6. 학업 중인 부모: 대학(원)생 등 정규 직장이 없는 학생 부모들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음

7. 경력 단절 여성: 출산 전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은 재취업 시까지 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음

8. 미등록 이주노동자: 체류 자격에 따라 제도 적용에서 제외될 수 있음

9. 초단시간 노동자: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고용보험 적용에서 제외되어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음

10. 복수의 파트타임 직업을 가진 사람들: 여러 개의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경우, 각각의 일자리에서 고용보험 가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도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음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욱 포괄적이고 유연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부모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육아휴직 제도의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지역 특성과 직종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기사: https://www.khan.co.kr/local/Gyeonggi/article/202403072122045

 

경기도 “프리랜서도 육아휴직 급여를” 제도 개선 나서

경기도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프리랜서들도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경기도는 ‘제7차 인구톡톡위원회’ 실행위원회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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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달부터 임산부 ‘산후조리 지원비’ 사용처 확대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제공되는 지역화폐를 지역·매출액 제한 없이 도내 모든 산후조리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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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후조리비 지원 정책에 변경 사항이 생겨 공유합니다.

- 개선된 점:

1. 지역 제한 해제: 이전에는 지역화폐의 특성상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경기도 내 모든 지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는 특히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예: 가평, 연천)의 산모들에게 큰 혜택입니다.

2. 매출액 제한 폐지: 기존 10억 원 매출액 제한이 폐지되어, 모든 규모의 서비스 제공기관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접근성 향상: 특히 가평과 연천 같이 관련 서비스 제공기관이 없던 지역의 산모들도 이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행정 편의성: 주민센터 현장 신청 외에도 경기민원24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증대되었습니다.

- 예상되는 긍정적 효과:

1. 산모 만족도 향상: 선택의 폭이 넓어져 개인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 서비스 품질 향상: 기관 간 경쟁이 촉진되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3. 지역 간 격차 감소: 서비스가 부족했던 지역의 산모들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지역 간 격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잠재적 문제점:

1. 특정 지역 쏠림 현상: 인기 있는 특정 지역이나 기관으로 수요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2. 소규모 기관의 어려움: 대형 기관과의 경쟁에서 소규모 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예산 관리의 복잡성: 지역 간 이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예산 관리와 분배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4. 서비스 질 관리: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하게 되면서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감독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지원금액 한도 이상으로 서비스 이용 금액이 인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노후 보일러 교체 지원금의 경우에도 가격이 인상되거나 저가 모델이 가격인상이 되는 사례가 있었음)

이번 정책 변경은 산모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특히 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의 산모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책 시행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이 정책은 경기도 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후조리원 2주에 3800만원”…최저가는 209만원

서울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요금 406만원, 서울 시내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최고가는 3800만원으로 최저가 209만원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의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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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가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이해를 돕고자 위 기사를 추가로 링크합니다. 물론 산후조리원 by 산후조리원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서울 강남의 최고급 산후조리원 시설은 2주에 4천만원 가량 비용이 발생하고 최저가는 200만원 이상 발생합니다. 그러면 산후조리원 지원비는 얼마로 책정하는 게 적당할까요? 산후조리원 지원비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우선, 서울 시내 산후조리원의 가격 차이가 최대 18배에 달한다는 점은 심각한 불균형을 보여줍니다. 고가의 산후조리원(예: 강남구 3800만원)과 저가의 산후조리원(예: 송파구 공공산후조리원 209만원) 간의 격차가 매우 큽니다. 지역간 격차도 많이 발생합니다. 강남구의 평균 가격(750만원)이 금천구(275만원)의 2.7배에 달하는 등 지역 간 격차가 큽니다. 이는 동일한 금액의 지원이 지역에 따라 실질적으로 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가의 산후조리원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부 계층만 이용할 수 있어, 보편적 복지의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서민들에게는 접근권이 없으므로 논의라지만..)

산후조리원 지원비를 제공함에 따르는 효과성 관련 단순히 금액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단기간의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육아 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고가의 산후조리원에 대한 지원은 재정 낭비로 볼 수 있으며,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산모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산후조리원 금액 지원은 저출산 정책의 일부로 고려될 수 있지만, 단독으로는 효과적인 저출산 정책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 적정 가격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을 확대합니다.
2. 장기적 정책 수립: 육아 지원, 일-가정 양립 정책 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합니다.
3. 산후조리원 가격 규제: 과도한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규제를 고려합니다.
4. 대안적 지원 방식: 산후조리원 지원 외에도 가정 내 산후조리 지원, 육아 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산후조리원 금액 지원은 출산 가정에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를 포함한 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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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위기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사회적 형평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취약위기가족 출산 및 양육지원 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좋은 예시이며,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출산을 포기하거나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기 진행중인 사업과 중복도 있겠지만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우선 공급, 청년층 한부모의 학업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한부모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포용적 사회 구현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과 위기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뿐만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균형있게 추진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성남복지e음≫ 취약위기가족 출산 및 양육지원 사업 안내

온 가족을 편안하게~~ 성남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취약위기가족의 출산 및 양육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만 18세 미만 자녀을 둔 청소년 한부모 및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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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현재 '저출산 위기'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중대한 이슈로 부상했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전으로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젊은 세대가 결혼, 출산, 그리고 임신을 선택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적 안정이 필수적이다. 과거 세대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함께 미래를 일구어 나갔지만, 현재 세대는 높은 주거비용과 불안정한 고용 환경 등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개인의 행복 문제를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이다.

더불어, 저출산 문제는 지방 소멸 위기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찾아 젊은이들이 지방을 떠나면서 지역 공동체가 급속도로 쇠퇴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인구 통계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적 다양성과 국토 균형 발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이미 750만 가구에 달해 전체 가구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그 비율이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 사회가 '둘 이상이 살기에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사회'로 변모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상경하지만, 서울의 높은 집값과 생활비는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2030세대가 결혼, 출산, 그리고 임신을 선택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전남 광양의 사례는 그 해답의 일부를 제시하고 있다. 광양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층의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제적 안정이 결혼과 출산, 그리고 지역 발전의 핵심 요소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남 작은마을에 젊은층 몰려드는 이유?…“인구소멸 해법은 역시 기업투자”

전남 광양시 중마동 행정을 책임지는 공무원들은 요즘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광양으로 정착하는 인구가 많아지며 주민들에게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v.daum.net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 확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 그리고 젊은 세대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동시에,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 확대,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

결론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 지역 균형 발전, 그리고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이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적 노력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우리 모두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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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와 주변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 중 하나가 저출산/저출생 관련 통계와 위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얼마 전, 내가 거주 중인 성남시 도처에 눈에 띄던 현수막을 통해 신규 시행 사업을 알게 되었고,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비록 성남시민에게만 열려있는 공모전이지만, 다른 시군에서도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거나 기회가 열려 있다면 참여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 불조심 표어나 포스터 제작, 글짓기 등 수행평가를 했던 기억이 나면서, 아이패드로 웹툰이나 그림을 제작해볼까 고민 중이다.

이 공모전은 시민들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웹툰, 그림, 슬로건 등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다. 

성남시 저출산 극복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성남시에서는 저출산 인식개선 홍보를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하여, 『2024년 성남시 저출산 극복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한다.

 

1. 공 모 명: 『2024. 성남시 저출산 극복 콘텐츠 공모전』
2. 접수기간: 2024. 7. 1.(월) ~ 8. 9.(금) 18:00까지(6주간)
3. 응모자격: 성남시민, 성남시 소재 재학생 및 직장인
4. 공모분야: 영상, 웹툰, 그림, 슬로건, 엄마아빠에게 쓰는 손편지 5개 분야
5. 공모주제: 인구정책(저출산 고령사회 대응)에 대한 자유로운 주제

6. 응모방법: 이메일, 우편(등기만 가능), 방문 접수
7. 제출서류: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공모작품
8. 문     의: 여성가족과 저출산대책팀(☎ 031-729-4752)

※ 자세한 사항은 https://www.seongnam.go.kr/apply/view.do?appIdx=3108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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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삼남매의 맏이로서 어릴 때는 외동이거나 언니, 오빠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동생이 두 명이라는 얘기를 하면 내 또래뿐 아니라 어른들도 놀랐다. 세 살 터울의 남동생에 이어 초등학교 1학년 때 막내 동생이 태어났다. 어느 날, 가끔 돈가스를 먹으러 가던 레스토랑에서 엄마, 아빠는 나와 동생을 앉혀놓고 막내 동생이 태어날 거라고 했고, 내 기분을 물었다. 사실 그다지 반갑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갓난아이의 손가락을 살짝 꼬집거나, 싫어하는 티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모두가 성장한 지금, 동생이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라서 든든하고 믿음직한 내 편이 둘이나 있다는 게 정말 좋다. 서로 의지하고 지지해 주는 관계가 되어, 어린 시절의 감정과는 달리 현재는 동생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된다. 

 

그래서 내가 부모가 된다면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을 원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은 게 현실이다. 내 자식을 낳아 키우는 데 국가에 너무 많은 걸 바란다는 생각도 들지만 노약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사회는 아이가 안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데에 돈도 필요하지만 교육, 안전, 기회, 관심 등 필수 구성요소가 많은데 요즘 저출생 정책은 ‘수당'에 너무 치우치는 것 같다. 현금 또는 현물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물론 있다. 소득 기준이나 거주지에 따라 그마저도 보편적으로 수혜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도 분명 있을 것이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만큼은 사회도 가정도 정말 ‘조건 없는 희생'이라는 코미디언 정성호의 말이 공감된다. 

 

평소 유명인 성대모사로 인기 있는 코미디언 정성호는 무려 5남매의 아버지다. 작년에 그는 5남매 가정의 장단점과 저출생 현상에 대해 의견을 나눈 뉴스 인터뷰를 했다. 이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한다.

 

영상에서도 언급되지만 아이가 많은 집의 부모는 체력과 시간이 남의 배 이상은 확보되어야 할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다둥이(현 기준 2명 이상)의 좋은점은 아래와 같다:

1. 풍부한 정서적 지원: 형제자매는 서로의 삶에서 중요한 정서적 지지자가 된다.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점이 큰 힘이 된다.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도 한다.

2. 사회적 기술 발달: 형제자매와 함께 자라면서 협력, 타협, 갈등 해결 등의 사회적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3. 책임감과 배려심 증가: 형제자매를 돌보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배려심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birth order에 따라 성격이 어떻게 다르게 형성되고 인생을 어떻게 다르게 살아가는 지에 대한 연구도 많은데 K-장녀인 나는 존재하는 stereotype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이다.

4. 풍부한 가족 활동: 다양한 가족 활동과 모험을 함께 하며, 풍부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부모나 친구가 채워줄 수 없는 무언가가 필히 존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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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작 드라마 The Handmaid's Tale 감상평: 결혼·임신·출산·돌봄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문구나 단어를 바꾸어 본다면?

'가임기 여성'이라는 표현이 불임이나 난임 또는 비혼자는 고려하지 않은 매우 포괄적이고 차별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정부, 언제까지 '가임여성' 타령 성차별적 처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출산 연령대의 사람들'이나 '출산 적령기의 사람들' 정도로 고쳐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영화 감상평에는 극의 성격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가임기 여성'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겠다.


The Handmaid's Tale(마가렛 앳우드 원작)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사회적 문제를 강렬하게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 작품을 '극도로 공포스러운 TV 드라마'라고 불렀으며, 이 작품은 특히 가임기 여성을 자녀를 생산하는 '기계' 내지는 '수단'으로 활용하여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는 미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정책은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저출생의 문제를 여성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드라마 'The Handmaid's Tale'의 에피소드 한 장면


극의 줄거리

이야기는 미래의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극중 미국은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로 인해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가임기 여성을 '하녀'로 지정하여 출산을 강제한다. 출산을 한 '하녀'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정부에 빼앗긴다. 이러한 강압적이고 비인간적인 정책은 여성들을 극심한 억압 속에 몰아넣고, 이들이 단지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만 여겨지는 사회를 그리고 있다. 

감상평

The Handmaid's Tale은 출산율 문제를 여성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사회적 인식의 잘못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극 중 여성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녀를 낳아야만 하는 억압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는 극단적이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와도 연결된다. 저출생의 문제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데, 이를 단지 가임기 여성의 문제로 국한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다. 극 중 사령관의 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불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주인공 'Offred'(주인공 'June'의 다른 이름)를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 임신을 시키는데 이는 정작 문제의 근원지를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는 이가 이를 묵인하고 잘못된 접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을 꼬집는다.

극이 보여주는 사회는 임신과 출산, 돌봄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여성의 인권과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 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단순히 숫자에만 집착한 결과라는 점을 시사한다. 여성의 권리와 복지를 고려하지 않는 출산 장려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뿐이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들에게 출산을 강제하는 대신, 이들이 자발적으로 출산과 양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과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성 평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도 중요한 과제이다. The Handmaid's Tale은 이러한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하며, 우리가 진정으로 직시해야 할 사회적 문제를 환기시킨다.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단지 자원을 생산하는 도구로 보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여 누구나 행복하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The Handmaid's Tale은 이러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출산과 양육의 문제를 여성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콘텐츠는 ‘아이원더124’활동입니다.

경기도 14개시에서 이용 가능한 '언제나 돌봄' 서비스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아이들을 돌보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부모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07:00~24:00 (이용시간)에 맞춤 돌봄을 제공한다. '언제나 돌봄'은 6~12세의 아이들의 안전과 발달을 최우선으로 하며, 전문 교육을 받은 돌봄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언제든 내 아이를 믿고 맡겨요' 360° 언제나 돌봄 서비스 | 더 고른 기회 | 경기도는 오늘 |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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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g.go.kr

 

주요 특징:
- 24시간 운영(07:00~24:00): 부모님들의 다양한 일정에 맞춰 아이들을 돌봄
-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신뢰성 높은 교사들로 구성
-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적이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
- 편리한 예약 시스템: 핫라인 콜센터 전화신청(010-9979-7722) 및 시군 아동돌봄센터

- 이용 비용: 시군별 일시돌봄 요금 적용

이 서비스는 특히 맞벌이 부부나 긴급 상황에서의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매우 유용하다. 긴급하게 아이들 맡겨야 할 때 주변 도움을 요청할 데가 없는 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인 지원이다.

 

300만 유튜버 '슈카월드'의 단위 채널인 '슈카월드 코믹스' 유튜브 채널(구독자 88만)에서 소개된 돌봄 내용


두 딸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대한민국 아빠로써 슈카월드는 언제나돌봄의 필요성과 장점을 강조하며,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 겪는 돌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와 함께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슈카월드 코믹스에서 언제나돌봄을 소개한 영상은 만 3세 아이 돌봄을 하는 게 얼마나 체력적으로 어려운 일인지 공감하는 동시에 매우 유익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영상은 간결하고 명확한 설명으로 언제나돌봄의 장점을 잘 전달했으며, 부모들이 느끼는 돌봄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와 구체적인 프로그램 소개는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직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 정책은 아니지만 경기도에서 돌봄수당, <언제나 어린이집> 외에도 6~12세 자녀를 둔 가정에도 지원책을 넓히려는 노력이 보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해당되는 가정에서는 꼭 한 번 이용해보는 것이 이러한 지원 정책을 유지 및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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